은행 앱 하나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잔액을 확인하고 다른 계좌의 돈을 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은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여러 은행 앱을 번갈아 실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산관리 앱, 간편결제, 지역화폐 충전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픈뱅킹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사용하지 않는 앱과 금융회사에 계좌 연결을 오랫동안 남겨두거나, 개인정보가 탈취돼 범죄자가 피해자 명의로 새로운 오픈뱅킹 등록을 시도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모든 연결을 무조건 끊기보다 현재 등록된 내역을 확인하고, 필요 없는 연결만 해지한 뒤 이용하지 않는 금융회사는 안심차단을 설정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핵심 결론
어카운트인포의 ‘내 오픈뱅킹 한눈에’에서 연결 현황을 먼저 조회하세요. 사용하지 않는 등록은 ‘오픈뱅킹 조회·해지’에서 정리하고, 앞으로 오픈뱅킹을 사용하지 않을 금융회사는 ‘오픈뱅킹 안심차단’을 신청합니다. 이미 금융사기가 의심된다면 단순 연결 해지가 아니라 금융회사와 112 또는 1394를 통한 지급정지가 우선입니다.

1. 오픈뱅킹은 무엇을 연결하는 서비스인가
오픈뱅킹은 은행이나 핀테크 앱에서 다른 금융회사 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하고, 동의를 받은 범위에서 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금융 공동서비스입니다. 오픈뱅킹에 계좌를 등록했다고 해서 계좌 소유권이 앱으로 넘어가거나 은행 계좌가 합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용자가 어떤 앱에 어떤 계좌를 연결했는지 잊어버릴 수 있고, 개인정보가 탈취되면 범죄자가 피해자 명의로 오픈뱅킹 등록을 시도할 위험도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도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5년 11월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연결은 정리 대상입니다
-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은행·핀테크 앱의 계좌 연결
- 서비스를 탈퇴했는데 계좌 등록이 남아 있는 경우
- 어떤 앱인지 기억나지 않는 오픈뱅킹 이용기관
- 조회나 이체에 사용하지 않는 휴면성 계좌 연결
- 가족이나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기기에 등록한 연결
2. 연결 해지·안심차단·지급정지는 서로 다릅니다
세 기능은 목적과 효과가 다릅니다. 단순히 사용하지 않는 앱의 접근권한을 없애려는 것인지, 앞으로 새로운 오픈뱅킹 등록까지 막으려는 것인지, 실제 금융사기 피해가 의심되는지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중요: 오픈뱅킹 안심차단을 신청해도 기존 이용기관에 남아 있는 계좌 등록내역이 자동으로 삭제되지는 않습니다. 연결 목록까지 없애려면 ‘오픈뱅킹 조회·해지’에서 별도로 정리해야 합니다.
3. 어카운트인포에서 오픈뱅킹 연결을 조회·해지하는 순서
여러 앱과 금융회사에 흩어진 오픈뱅킹 등록내역은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앱을 이용하고, 문자나 광고로 전달된 링크를 통해 접속하지 마세요.
① 어카운트인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 접속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진행합니다.
② ‘내 오픈뱅킹 한눈에’ 선택
현재 내 명의 계좌가 등록된 오픈뱅킹 이용기관과 연결내역을 확인합니다.
③ ‘오픈뱅킹 조회·해지’에서 등록내역 확인
은행이나 핀테크 앱의 이름과 연결된 계좌가 실제로 사용하는 서비스인지 하나씩 확인합니다.
2026년 9월 29일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제 휴대폰에서는 어카운트인포 로그인 후 ‘내 계좌 한눈에 → 내 오픈뱅킹 한눈에 → 오픈뱅킹 조회’ 순서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조회 화면에는 계좌 10개와 오픈뱅킹 등록 23건이 표시됐고, ‘오픈뱅킹 등록계좌별’과 ‘오픈뱅킹 등록기관별’로 나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계좌번호는 화면의 ‘계좌번호 일부 숨김’ 기능을 켠 상태로 확인했습니다.

④ 불필요한 등록을 선택해 해지
사용하지 않는 연결만 선택해 해지하고, 처리 후 조회 화면에서 해당 등록이 정리됐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어떤 연결을 남겨야 할지 모르겠다면
남겨둘 연결: 현재 자산조회, 송금, 간편결제 등에 실제로 사용하는 앱
정리할 연결: 탈퇴했거나 최근 사용한 기억이 없는 앱과 이용기관
확인이 필요한 연결: 이름을 전혀 모르는 이용기관은 화면을 보관한 뒤 해당 금융회사에 등록 경위를 문의하세요.
4. 오픈뱅킹 안심차단을 신청하는 방법
오픈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금융회사라면 연결 해지에서 끝내지 않고 안심차단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안심차단을 신청하면 선택한 금융회사에 현재 보유한 계좌와 나중에 개설될 계좌의 오픈뱅킹 등록, 출금이체, 잔액조회와 거래내역조회가 차단됩니다.
2026년 9월 30일 어카운트인포 앱의 홈 화면에서 ‘전체 서비스 보러가기 → 오픈뱅킹 안심차단 → 안심차단 등록내역 확인하기’ 순서로 들어가 실제 등록 내역을 조회했습니다. 화면에는 안심차단이 등록된 금융회사로 은행 2곳, 서민상호 1곳, 증권사 1곳으로 총 4곳이 표시됐습니다. 각 금융회사 옆의 숫자는 오픈뱅킹 이용 대상 계좌 건수이며, 이용 대상 계좌가 없으면 0건으로 표시됐습니다. 이 화면은 새로 차단을 신청하는 화면이 아니라 기존에 등록된 안심차단 내역을 확인하는 화면입니다.

① 신청 경로 선택
어카운트인포 앱, 참여 금융회사의 모바일뱅킹 또는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② 차단할 금융회사 선택
오픈뱅킹 등록과 거래를 막을 금융회사를 확인한 뒤 필요한 곳만 선택합니다.
③ 이용 중인 서비스 확인
간편결제 충전이나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등 오픈뱅킹을 이용하는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에 확인합니다.
④ 신청 결과 확인
어카운트인포 앱의 홈 화면에서 ‘전체 서비스 보러가기 → 오픈뱅킹 안심차단 → 안심차단 등록내역 확인하기’ 순서로 들어가면 안심차단이 등록된 금융회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전에 꼭 확인하세요. 오픈뱅킹 안심차단은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다시 이용하기 위한 해제는 금융회사 영업점에서 대면 본인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5. 직접 조회해 보니 해지와 안심차단은 따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어카운트인포에서 직접 조회한 결과 제 계좌 10개에 오픈뱅킹 등록 23건이 표시됐고, 안심차단 등록내역에는 금융회사 4곳이 확인됐습니다. 두 화면은 서로 다른 정보를 보여주기 때문에 하나만 확인하고 점검을 끝내면 안 됩니다.
이번에 직접 확인하면서 구분해야 할 점은 ‘연결 해지’와 ‘안심차단’이 같은 기능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앱의 등록은 오픈뱅킹 조회·해지 화면에서 정리하고, 앞으로 오픈뱅킹을 이용하지 않을 금융회사는 별도로 안심차단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등록 건수가 많더라도 무조건 전부 끊기보다 실제로 사용하는 연결과 확인이 필요한 연결을 먼저 구분하십시오. 모르는 등록이나 의심스러운 출금이 발견되면 화면을 보관하고 해당 금융회사와 경찰청 112 또는 금융감독원 1332에 즉시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자료
- 금융위원회 –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 시행 안내
-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 오픈뱅킹 안심차단 FAQ
- 금융결제원 –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 피싱안심SOS
※ 이 글은 오픈뱅킹 연결 관리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이용 가능한 메뉴와 신청 경로는 금융회사 및 앱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출금이나 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했다면 해당 금융회사와 경찰청 112 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1394에 즉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금융앱 보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Kling AI 구독을 취소했는데 ‘활성화 중’? 자동결제 해지 여부와 만료일 확인 방법 (0) | 2026.10.14 |
|---|---|
| 큐싱(QR코드 피싱) 구별법: 스캔 전 확인사항과 악성앱 피해 대응 순서 (0) | 2026.09.30 |
| KB Pay 해외가상카드 이용조건: 월 5개·실물 CVC·가승인 주의사항 (0) | 2026.09.29 |
| 알뜰폰 명의도용 확인하는 엠세이퍼(M-Safer): 가입내역 조회·가입제한 설정과 피해 대응 순서 (0) | 2026.09.28 |
| 차 앞유리 전화번호로 카톡 프로필이 보일까? 친구 추가 차단과 주차 연락처 보호 설정 (0) | 2026.08.21 |